요술배우 안철은 평양교예학원을 졸업하고 무대에 선 때로부터 지금까지 무려 천여회의 공연에 출연하였다.
  국가적인 중요행사를 보장하는 무대는 물론이고 평양과 여러 지방들에서, 중국과 로씨야, 에스빠냐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무대들에서도 요술공연을 진행하였다.
  관록있는 배우이고 한개 공연조의 조장이기도 한 그가 요술극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이상스레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이날의 공연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였다.
  그것은 지난 9월 결혼을 한 그가 안해와 함께 출연하는 어머니를 위한 공연이기때문이다.
  어머니날을 맞으며 진행하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그는 참 많은 생각을 하였다.
  이 나라의 가장 평범한 녀성이면서도 결코 평범하다고만 할수 없는 자기 어머니를 그는 누구보다 존경한다.
  그의 어머니 조길녀녀성은 평범한 도로관리공으로 나라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다.
  철없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는 길에 늘 작업복차림으로 비자루를 들고 나서는 어머니가 부끄럽게 여겨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생을 비자루와 함께 해오는 그 평범한 도로관리공녀성이 나라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고 그 아들은 나라의 유명한 요술배우로 자라났다.
  그도 이젠 가정을 이루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보니 이상스레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어머니의 한생의 지조에 머리가 숙어졌으며 지금껏 무랍없이 대해온 소박한 자기 집과 너무도 따뜻한 품에 대한 생각에 목이 메이였다.
  이날의 요술공연무대에는 최근에 창작된 10여개의 공연종목이 올랐는데 안철은 환상요술 《사라진 배우》를 비롯한 4종목에 출연하였다. 
  공연성과를 축하하여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내는 관중들을 향하여 안철은 말하였다.
  《저의 어머니와 이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이 공연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