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양지에 있는 시어머니에게 며느리가 쓴 편지
  어머니, 료양지에서 건강하게 잘 계시는지요?
  일이 바빠 어머니와 함께 가지 못한것이 항상 마음에 걸립니다.
  어머니가 보고싶어 할 애들의 소식을 알리려고 이렇게 편지를 써요.
  며칠전 우린 휴식일을 리용하여 온 가족이 나무모를 들고 공원에 나무심으러 나갔답니다.
  세 형제가 모두 제가끔 나무를 심느라 여념이 없었어요.
  이때 갑자기 둘째 숙영이가 나무를 심으면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버지, 어머니. 난 나무를 많이 심어 우리 나라를 푸른 숲 설레이는 행복의 동산으로 만들겠어요.》
  둘째의 말에 승벽심이 센 셋째 소영이도 덩달아 《난말이예요, 내가 심는 이 나무를 주먹만한 쌀알도 나오고 왕사과도 달리는 보물나무로 만들래요.》라고 말하는것이였어요.
  이젠 제법 고급중학교 졸업반학생이라고 두 녀동생들앞에서 항상 《틀》을 차리는 맏이 영광이도 나무를 심으며 한마디했어요.
  《얘들아, 아름다운 우리 나라도, 너희들의 행복한 웃음도 다 총대가 지켜주는것이란다. 너희들도 텔레비죤으로 우리의 북극성이 온 세상을 굽어보는것을 보았지? 아버지, 어머니. 난 내가 심는 이 나무로 원쑤놈들을 모조리 박살낼 무쇠총탁을 만들겠어요.》
  둘째와 셋째는 영광이의 어른스러운 말에 박수까지 치더군요.
  나와 애아버지는 그러는 애들이 얼마난 대견스럽던지…
  그때 말수더구 적은 애아버지가 불쑥 귀속말로 나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여보, 우린 그러니 조국땅우에 애국의 대들보감을 셋씩이나 심은셈이구려.》
  어머니, 우리 애들이 참 기특하지요.
  료양을 마치고 더 건강하고 젊어진 모습으로 돌아오면 몸도 마음도 더 성장한 손자애들을 안아보게 되실거예요.
  애들도 할머니를 보고싶어해요.
  그럼 어머니가 료양소에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시기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쓰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