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이모, 미워!
  며칠전 나는 사랑하는 조카 정이와 약속을 했다.
  일이 바빠서 그동안 정이를 보러 가지 못했는데 추석명절저녁엔 맛있는 간식을 사가지고 꼭 보러가겠다고…
  그런데 갑자기 몇년만에 만난 동창생들이 추석날밤 달구경을 나가자고 하는 바람에 나는 정이에게 약속을 못 지킬것 같아 미안하다고 련락을 했다.
  그랬더니 5살난 귀염둥이 내 조카에게서 삐뚤삐뚤하게 그려진 그림과 자기 사진 한장을 끼워 이런 글줄이 날아들었다.
  《막내이모, 미워!
  보름달이 더 곱나요? 내가 더 곱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