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숙
  하루빨리 자기의 사업목적을 실현하고 집으로 돌아가고싶은것은 모든 출장자들의 한결같은 심정일것이다.
  그런데 얼마전 외국출장길에서 돌아오던 나는 갑자기 《COVID-19》감염증방지와 관련한 국가적인 비상방역조치에 의하여 격리되게 되였다.
  첫날 격리장소에서 나는 방역일군들의 예리한 감시와 관찰속에 익숙되지 못한 하루밤을 보내였다.
  몇달만에 남편과 딸을 만난다는 기대가 허물어져서인지 격리장소도 별로 정이 붙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한순간이였다.
  다음날 아침 방역일군들이 호실에 들어오더니 밤새 춥지는 않았느냐, 불편한 점은 없느냐 하며 격리자들에게 《마안산》모포들을 날라다주고 또 녀성들과 아이들이 있는 곳에는 간식을 보내준다하며 우리 모두를 감동시켰다.
  모든것이 차단되였어도 우리 당의 사랑만은 예나 지금이나 내가 어디에 있든 변함없이 찾아오는구나하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다.
  그 사랑속에 나는 점차 격리생활에 적응되여갔다.
  격리자들의 마음을 항상 따뜻하게 덥혀주는 방역일군들과 매일같이 내주는 약들, 이 모든것은 우리를 격리자가 아니라 휴양생으로 만들어버렸다.
  한번은 집이 걱정되여 전화해보니 딸애의 말이 호담당의사들이 매일 와서 잘 돌봐주니 나에게 아무 걱정말라는것이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취해지는 모든 조치들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결코 무심히 대할수 없는 기간이였다.
  예상치 않게 보낸 이 기간 나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인민사랑을 더 깊이 알게 되였고 복속에서 복을 모르던 나자신을 다시금 자각하고 나라를 위하여 나의 모든 힘을 다 바쳐야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게 되였다.
  그리고 나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는 한 우리 나라에는 절대로 《COVID-19》가 들어올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확신하게 되였다.
  집에 돌아왔을 때 남편과 딸애는 이번 출장길엔 몸이 많이 나가지고 돌아왔다고 즐거운 웃음으로 나를 반겨맞아주었다.
  뜻하지 않게 길어진 출장길에서 나는 너무 많은것을 얻은것 같다.
  그날 밤 나는 어떤 정황에도 변함없이 래일에 대한 꿈으로 태동하는 집집의 창문들을 새삼스럽게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