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로는 조선의 특색있는 민족음식의 하나이다.
  신선로는 고급하고 다양한 음식재료, 독특한 형태의 그릇, 료리의 먹음직스러운 예술적꾸밈새, 사람들이 친근하게 모여앉아 함께 식사하는것을 좋아하는 조선사람의 풍습이 한데 어울려 완성된 조선료리의 걸작품이다.
  여러 민속관계 고전들에서는 신선로의 음식재료로서 소고기, 꿩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소꼬리, 소간, 해삼, 왕새우, 홍당무우, 미나리, 도라지 등 30여가지의 재료와 조미료를 들고있다.
  그리고 그 가공방법도 매 재료의 특성에 따라 볶음, 전, 회, 완자 등 제각기 조리하여 그릇에 담아 고기국물을 두고 간을 맞춘 다음 화통에 불을 지펴서 끓인다.
  신선로는 조선료리가운데서 음식감과 양념감, 그 가공방법에서 단연 첫 자리를 차지한다.
  신선로는 조선의 산해진미를 다 맛볼수 있는 희귀한 음식이며 연회상, 큰상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상료리로 많이 쓰인다.
  예로부터 신선로를 입을 기쁘게 해주는 탕, 열구자탕이라고 불러왔다.
  신선로라는 말은 본래 음식을 끓이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 그릇이란 뜻인데 그것이 점차 그안에서 끓인 료리의 이름으로도 되였다.
  신선로에는 이러한 유래가 있다.
  폭군으로 알려진 조선봉건왕조 10대왕 연산군(1495~1506)때 폭정을 피하여 깊은 산속에 들어가 은거생활을 하던 선비가 있었다.
  그는 산속에서 생활하면서 기묘한 형태의 그릇을 하나 만들어가지고 매일 허리에 차고 다니면서 여러가지 산짐승을 잡거나 산나물을 채취하여 그 그릇에 넣고 끓여먹으면서 살았다.
  당시 주변사람들은 그를 신선같은 사람이라고 여기고 그가 쓰던 그릇을 신선풍의 로인이 쓰던 그릇이라는 뜻에서 신선로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신선로를 상에 차릴 때에는 이 료리가 여러 사람이 함께 먹을수 있게 만들어진것이므로 개별적으로 쓰는 작은 앞접시를 같이 내놓는다.
  신선로는 맛이 좋을뿐아니라 단백질, 기름, 비타민, 광물질, 탄수화물을 비롯한 많은 영양소들이 골고루 들어있어 건강과 장수에 좋은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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