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천년강국 고구려의 풍습을 계승발전시킨 조선의 첫 통일국가 고려의 풍습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고려는 고구려의 의식주풍습을 계승하였다.
  고려시기 아래우가 갈라진 옷이 일상적인 기본옷차림으로 되고 남녀저고리가 곧은깃으로서 앞이 완전히 터쳐져 여며입게 된것은 고구려사람들의 기본옷차림의 특성과 완전한 공통성을 이루고있다.
  남자의 저고리는 고구려시기와 별로 차이가 없고 녀자저고리는 고구려시기에 비해 길이가 짧아져 허리띠를 매지 않고 대신 고름을 매는것과 같은 변화가 있었으나 형태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식생활에서도 장과 김치와 같은 기초식품과 기본음식들이 그대로 계승되면서 보다 더 다양해지고 풍부해졌다.
  둘째로 온돌풍습, 주택지붕형식과 같은 고구려의 전통적인 주택풍습이 그대로 계승되였다.
  고구려시기의 외고래, 두고래온돌이 고려시기에 와서 여러개의 고래를 가진 온돌로 계승발전되였다.
  보현사 만세루나 연탄 심원사 보광전 등 고려시기 건물들의 지붕의 곡선미는 고구려시기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고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있어 전반적인 지붕형태가 경쾌감을 주고있다.
  셋째로 혼인풍습을 계승하였다.
  고려가 고구려의 혼인풍습을 계승하였다는것은 고려인민들의 처가살이혼풍습과 결혼식을 공동으로 치르는 풍습을 통해서 잘 알수 있다.
  처가살이혼풍습과 관련한 가장 이른시기의 기록은 고구려의 사위집기록이다.
  넷째로 고구려의 민속명절과 놀이를 계승하였다.
  계승된 고구려시기의 민속명절에는 설명절, 삼질, 류두, 추석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수박, 씨름, 돌팔매놀이를 비롯하여 고구려시기의 상무적기풍을 반영한 무술련마놀이들과 오랜 력사를 가진 고구려의 윷놀이가 그대로 계승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