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으로 볼 때 위생학과 방역학의 포괄범위는 매우 넓다.
  영양위생학, 로동위생학, 환경위생학 등으로 위생학의 분과는 계속 갈라져나가고있으며 역학적조사와 관찰, 역학통계학적분석, 비교력사적고찰과 실험적방법을 배합하는 방역학의 연구는 더욱 복잡하고 장기성을 띤다.
  이런 두 학문의 방대하고도 장기적인 연구사업을 기관, 기업소와 주민들을 상대로 하여 직접 맡아하는 말단단위가 바로 구역위생방역소들이다.
  사업의 성과나 열성여부가 금시 눈에 띄는 직업이 아니지만 위생방역일군들은 보통날에도 좀처럼 에누리를 모른다.
  그들의 그러한 평범한 날들이 곧 수호의 나날이였다는것을 COVID-19의 비상사태로 인한 국제사회의 혼잡에도 끄떡없는 조선의 최근의 모습이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평양시 중심구역위생방역소 소장들가운데는 엄격하기로 소문난 소장이 한명 있다.
  태양의 성지가 위치한 구역의 중요성을 자각하며 단 한시도 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늦추지 않는 올해 58살의 대성구역위생방역소 소장 김순화녀성이다.
  이번에 대성구역위생방역소에서는 계통적으로 장악해온 빈틈없는 자료들에 기초하여 즉시 비상방역체계에서의 위력를 과시하였으며 단 2일만에 종전의 소독수생산체계를 10배로 확장하여 구역의 전반적인 소독사업을 정상화하였다. 
  새벽부터 깊은 밤까지 수시로 제기되는 무수한 일들에 사소한 흠도 없이 완전무결하게 즉각 대처해나갈수 있는 밑바탕에는 소장을 비롯한 이곳 일군들의 무한한 헌신과 자기희생정신이 깃들어있는것이다.
  국가보위, 인민보위의 중대한 문제로 이어지는 위생방역사업이라고 보면 흘러가는 공기조차 걱정되고 어느 한순간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는것이 김순화소장의 진정이다. 
  놓고보면 평시의 엄격성과 비상시의 희생성은 한줄기이다.(끝)
                                                                                                                 본사기자 신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