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구역 릉라고급중학교 학생 림원금
  12월의 하늘가에 흰눈이 내린다.
  거리에 쌓이는 흰눈을 보면 아무 리유도 없이 마냥 즐거워하던 내가 이제는 흰눈을 보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한다.
  눈이 내리면 좋아라 발을 동동 구르며 동무들과 정신없이 뛰여놀던 소년단시절, 애기제비입마냥 빨간 입술을 내밀고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를 솜사탕처럼 빨아먹던 그 시절을 행복속에 추억해보며 나는 12월의 하늘가를 아름답게 수놓는 하얀 눈송이들을 바라본다.
  흰눈…
  눈은 세상에 날 때부터 차거운 얼음덩이였지만 우리는 왜 그 차거움을 모르고 산것일가.
  하얀 민들레꽃씨마냥 우리 교실 창가에 조용히 내려앉을 때 흰눈은 얼마나 따스했고 우리들의 작은 어깨우에 햇솜이불마냥 내려앉던 흰눈은 또 얼마나 포근했던가.
  강산도 하얀 상복을 입었던 12월의 그날에 나는 비로소 눈의 차거움이라는것을 느끼게 되였다.
  그렇게 달디달고 따스하던 흰눈이 뼈속까지 얼구는, 온 강산을 얼구는것임을 그제서야 깨닫게 된것이다.
  그리고 나는 너무나 늦게 알았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마저 우리에게 따뜻하게 느껴진것은 이 세상의 모든것을 태양의 뜨거운 열로 덥혀주시던 우리 장군님의 사랑이 있었기때문이라는것을…
  그래서 나는 지금 하늘에서 내리는 흰눈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한다.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장군님께 못 다한 충정의 마음을 안고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송이들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인민의 행복 위해 걷고 걸으시는 그 헌신의 길우에 기쁨의 꽃잎으로, 축원의 포단으로 펼쳐놓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