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짐은 조선인민들이 즐겨먹는 민족음식의 하나이다.
  여러가지 재료로 만든 조선의 지짐가운데서 가장 맛이 좋은것으로 이름난것은 록두지짐이다.
  록두지짐은 록두를 망에 갈아 기름에 둥글납작하게 지져낸것이다.
  조선에서 록두는 삼국시기 이전부터 재배되였으며 록두지짐의 가공방법은 비교적 단순하였다.
  옛 기록에 의하면 17세기 말엽의 록두지짐은 되직하게 간 록두지짐감을 번철에 조금 떠놓은 우에 삶은 밤을 짓찧어 꿀에 버무린것을 놓고 다시 지짐감을 씌워 지진 다음 그우에 잣과 대추를 박은것이였다.
  지난 시기에는 결혼식이나 생일상 등 의례때의 큰상에 록두지짐을 놓는것이 풍습으로 되여있었으며 록두지짐이 여러가지 의례음식으로 리용된것은 조선사람의 식생활에서 록두지짐이 필수음식으로, 대중적인 음식으로 되여있었다는것을 말하여준다.
  록두지짐은 대사때뿐아니라 평상시에도 특식으로 흔히 지져먹군 하였다.
  록두지짐은 조선의 전국각지에서 만들어 먹었지만 특히 평양, 평안도의 록두지짐은 특색이 있어 널리 알려져있다.
  평양의 록두지짐은 록두를 갈아서 거기에 남새와 돼지고기를 버무려두고 지져 색과 맛을 돋군것이 특색있다.
  평양에서는 설명절이 오면 록두지짐을 명절음식의 하나로 여겨왔으며 평양온반에 록두지짐을 꾸미로 얹는것으로 하여 더욱 이름나게 되였다.
  오늘 록두지짐은 국제적으로 김치, 불고기와 함께 조선의 3대기호음식으로 평가되고있다. (끝)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