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정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유지하고있는것으로 하여 남조선에서는 국민들에게 고통과 불행을 가져다주는 사건들이 비일비재로 일어나고있다. 
  4월초 미국이 주《한》미군기지내 남조선로동자들에게 실시한 무급휴직도 다름아닌 수직의 《미한동맹》관계가 낳은 또 하나의 사건이라고 볼수 있다.
  미국방성이 지난해 3월말에 미의회에 불구어 보고한 주《한》미군의 전체 운영유지비는 22억 2천만US$이였다.
  현재 미국이 남조선에 강요하는 주《한》미군유지비는 그들이 말한 액수의 2배가 넘는 50억US$이다.
  문제는 그것이 남조선의 《방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전부 미국의 세계전략, 아시아정책실현을 위한것이라는것이다.
  그런데도 남조선은 미국에 지난해에 비해 13%나 더 많은 미군유지비를 조공하겠다고 하고 반대로 미국은 그들에게 《김치국 마신다.》고 비웃으며 애꿋은 남조선로동자들을 볼모로 삼는 사건을 빚어냈던것이다.
  미군이 주둔하고있는 다른 나라들의 견지에서 보아도 무급휴직실시는 어불성설이 아닐수 없다.
  현재 토지임대료, 미군기지이전비용, 미군탄약저장관리비 등 방위비분담률을 계산하면 남조선이 세계 최고수준의 방위비를 미국에 강요당하고있다.
  도이췰란드인 경우 남조선보다 7 000여명이 더 많은 3만 5 000여명의 미군이 주둔하고있지만 방위비는 몇십배나 적은 4 600만US$를 지불하고있다.
  그렇지만 미군은 도이췰란드로동자들에 대해서 도이췰란드로동법을 100% 준수하게 되여있다고 한다.
  일본 역시 미국이 주일미군기지내 일본인로동자들에 대해 마음대로 처분할수 없게 되여있다.
  유독 남조선만이 미국에 최대의 방위비를 조공하면서도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밑에 최하의 《대우》를 받고있는것이다.
  그 《대우》는 고스란히 남조선국민들에게 고통과 불행으로 이어지고있다. 
  때문에 남조선각계층에서 《동맹이 아닌 주종관계의 청산》, 《불평등한 SOFA의 개정과 철페》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있는것이다.
  미《한》사이에 《주종의 족쇄》가 풀리지 않는 한 이와 같은 사건은 필경 종식되지 않을것이라고 본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