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 크로프트
  1997년 헐리우드의 미미 레더가 연출한 이 영화는 미국을 《정의와 평화의 수호자》로 만드는데 기여하였다.
  영화는 1776년 미국의 건국으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243년의 전 력사와도 맞먹는 전쟁의 자취를 모두 《평화수호》에 바쳐진것으로 그리면서 전쟁과 그 원흉인 아메리카합중국을 찬미하고있다.
  이 영화가 미국이 자기의 본성을 가리우고 미화하는것이였다면 다음의 영화는 전쟁방화자의 정체를 적라라하게 드러내는데 이바지하였다.
  영화 《우리는 왜 싸우는가?》에서 창작가들은 미국이 나치스와 일본군국주의 등 자유세계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인류의 평화와 정의를 《지켜》내기 위해 싸우고있음을 내외에 각인시키고있다.
  가장 잔인한 폭압은 합법성의 그늘밑에서, 《정의의 기발》밑에서 강행되는 폭행이다고 한 18세기 프랑스계몽주의의 대표자 몽떼스큐의 말은 악이 선을 부정하고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오늘의 세계에 대한 가장 정확한 평가가 아니였을가 생각한다.
  제국주의가 세상에 자기의 존재를 드러낸 첫날부터 침략과 략탈을 본태로 하여왔다는것은 자타가 인정하는것이다.
  제2차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 전쟁과 악의 원흉 미합중국은 자기의 전쟁을 공개적으로 찬미하며 평화수호자의 탈을 써왔다.
  그러나 지금에는 그 전쟁들이 신을 대신하여 팍스 아메리카나를 실현해야 할 의무를 지닌 미국에 대한 적대국가들의 도전을 막기 위한것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교활하게 책동하고있다.
  이는 승냥이가 고기를 좋아하지 않게 되였다고 하는것만큼이나 교활하고 음흉한 술책인 동시에 반전평화애호력량에 비한 제국주의세력의 쇠퇴몰락과 그 위기상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본론을 말한다면 남조선과 미국의 해병대가 조선반도에서 감행하여온 련합훈련은 세계평화애호인민을 우롱한 일대 모략극이였다.
  2018년 세계와 인류는 평화에 대한 환희에 휩싸여있었다.
  바로 그해에 남조선과 미국은 세계앞에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을 다짐하였었다.
  일방은 평화를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있을 때 타방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창날을 벼리고있었다.
  남조선과 미국의 해병대는 훈련내용과 사진의 비공개를 Low Key로 내정하고 상대방의 군사적요충지타격과 점령을 위한 군사훈련에 몰두하여왔다.
  아마 이들은 축소되고 억제된 군사훈련이 바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것이라고 광고하며 그것도 조선이라는 실지에서 영화화하려는 구상을 하고있었던것 같다.
  하여 《우리는 왜 싸우는가?》의 련속편 제8부를 헐리우드의 마당가에 또 하나의 별로 새기고싶었을지 모른다.
  《이것이 내 개다. 태양밑의 땅은 내것이다.》, 이것이 지구상의 온갖 략탈의 원리이며 방식이라고 한 파스칼의 명언은 제국주의의 침략적, 략탈적, 전쟁방화자적인 본성에 대한 명확한 규탄이다.
  한손으로는 세기적인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다른 손으로 상대를 해칠 칼을 품고있는 남조선과 미국의 행동이 과연 평화를 바라는것이란 말인가.
  세계와 인류는 그들에게 이렇게 묻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