뻬. 아. 데니쏘브
  지난 11월 20일부터 28일까지 미해군의 주도하에 진행된 다국적련합해상훈련인 《퍼시픽 뱅가드》(《태평양선봉》)는 아래의 두가지 문제점을 시사해주고있다.
  우선 미국의 군사적움직임으로 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불안정성이 점점 확산되게 될것이다.
  이번에 미국은 《퍼시픽 뱅가드》훈련을 《태평양에서 발생할수 있는 우발적상황》이라는 가상현실을 전제로 하여 련합기동훈련, 실탄사격훈련, 대함 및 대공방어훈련, 대잠수함작전훈련 등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미국처럼 태평양에 존재하는 나라들이 저마끔 다가오지 않은 상황을 가상하여 군사훈련을 벌린다면 태평양이 이름자그대로 《고요한 바다》가 될수 있겠는지.
  더우기 《퍼시픽 뱅가드》는 《디펜더 퍼시픽》(《태평양의 수호자》)훈련을 비롯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지배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실현의 일환이다.
  다시말해서 미국이 손아래 《동맹국》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저들의 잠재적적수로 간주되는 나라들을 힘으로 제압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쟁연습이다.
  태평양은 미국의 호수가 아니며 그들이 태평양을 미국의 호수라고 주장하던 시대는 이미 과거에 불과하다.
  오늘날 미국과 그들이 잠재적적수로 간주하는 나라들사이의 힘의 균형은 엄연히 달라졌으며 조선과 주변나라들은 자기들을 과녁으로 하는 미국의 전쟁연습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것이다.
  또한 미《한》이 조선과 힘을 바탕으로 한 대결을 교묘한 방식으로 계속 추구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조선반도정세가 과거에로 회귀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대화와 관계개선이 호상 신뢰를 전제로 한다는것은 보편적인식이다.
  적어도 조선이 미《한》을 신뢰할수 있는 하나의 카드로 될수 있는것은 조미, 북남 쌍방사이에 공약한 합동군사연습들의 중지이다.
  그러나 미《한》은 지난 17일 《비질런트 에이스》련합공중훈련유예결정에 대해 《대화》국면을 마련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공개하고 돌아앉아 3일후에 이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대화》와 《관계개선》에 대해 말하고있지만 실지 바라지는 않는다는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상대를 힘으로 제압하여 일방적요구를 실현하려는 미국의 정책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신호를 내외에 보낸것으로 된다.
  남조선이 상대가 이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할것이라고 예상하고도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여 《퍼시픽 뱅가드》에 참가한것은 조선에 대한 군사적압박, 대결을 결코 회피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비쳐진다.
  만일 미《한》이 자기의 자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조선반도정세가 대결원점으로 돌아갈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그들은 《거대한 실수》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공개방식, 은페된 방식으로 줄곧 진행되여온 미《한》합동군사연습으로 하여 지금 지역과 조선반도의 긴장과 불안정수위는 격화된 양상을 띠고있다.
  조선반도평화의 마지막기운이 사그라들기 전에 미《한》은 조선에 대한 접근법을 달리 해야 한다고 본다.
  보다는 남조선이 미국의 대조선군사적압박과 아시아정책의 《총알받이》가 되지 말라고 한 주변나라들의 경고를 심중히 받아들여 리지적으로 행동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