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학생 최주현
  며칠전 우리는 대학으로, 일터로 우리를 떠나보낸후 또다시 새 학급을 맡으셨다는 담임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다같이 모교를 찾았다.
  선생님은 대학생교복을 차려입은 우리들을 새로 맡은 1학년학생들앞에 소개하였다.
  결국은 후배들과의 격식없는 이야기모임이 진행되게 되였다.
  우리는 선배들로서 여러가지 학습경험에 대해, 그리고 커다란 포부를 안고 여러 초소들로 남먼저 달려나간 미더운 학급동무들과 우리를 위해 바치신 선생님의 수많은 낮과 밤들에 대하여 이야기하였고 1학년생들은 또 그들대로 부풀은 결의들을 다지였는데 한결같이 《나도 형님들처럼》되고싶다는것이였다.
  《나도 형님들처럼》.
  그 목소리에서 우리는 어제날 자신들의 모습을 보았고 새삼스레 《이들앞에 떳떳하게》라는 사명감을 더욱 뿌듯이 지니게 되였다.
  이날 옛 교실문을 나서는 우리들의 마음에 무겁게 새겨지는것이 있었다.
  새로 맡은 학생들에게는 높은 학습목표를 세워주고 중학교문을 나선 우리들은 청춘시절의 힘찬 발걸음을 더 크게 내짚기를 바라시는 선생님의 뜨거운 마음이 오늘의 이 소박한 모임을 마련한것이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