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까지도 령상에 떠있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12월 31일에는 아침부터 눈에 띄는 추위가 나타나 새해의 첫 축포를 기다리는 평양시민들의 근심을 자아냈다.
  31일 밤의 기온은 몸시도 맵짰다.
  얼어드는 대지, 귀전을 치는 찬바람.
  그러나 새해 2020년의 설맞이축하공연으로 설레는 드넓은 김일성광장의 열기는 뜨겁게 뜨겁게 달아오르기만 하였다.
  축포의 불꽃장관, 화광의 춤바다, 끝없이 메아리치는 장쾌한 음률, 열광하는 군중의 격정의 함성… 
  시간이 흐르고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칠수록 열광의 함성은 더 세차게 타올랐다.
  마치 자력자강, 결사분투로 이어온 2019년의 한해를 그대로 집약하기라도 하듯 맵짠 바람이 불어올수록 환호의 춤바다, 승리자들의  힘찬 노래소리는 신년의 하늘가로 더욱더 세차게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