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안식솔 
  보통강피복공장의 평범한 재봉공처녀와 수리공청년의 결혼식장은 100여명의 참가자들로 흥성이였다.
  그중에 신랑신부의 친혈육은 다해서 10명도 안되였다.
  공장의 종업원들이 모이고 상급단위인 관리국과 성의 일군들이 참가한 말그대로 공장의 결혼식이였다.
  신랑신부는 이날 량부모를 대신하여 지배인과 작업반장에게 자기부부의 첫 인사, 감사의 큰 절을 드리였다.
  김미숙지배인이 꽃같은 신부의 얼굴에 흘러내리는 맑은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때 분명 모두의 눈에 비쳐지는 김미숙지배인은 일군이라기보다 식솔많은 한가정의 어머니와도 같은 다심하고 후더운 녀인의 모습이였다.
  열화와 같은 박수가 터져올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존경받는 지배인, 그가 지금껏 자기들을 위해 바쳐온 헌신의 날들을 나름대로 돌이켜보며 정녕 떠나못살 한집안같은 자기들의 일터와 집단에 대한 커다란 긍지감으로 가슴들먹이며 종업원들은 무한한 찬사의 박수를 터치였다.
  그들의 눈앞에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지배인이 공장을 위해, 매 종업원 한사람한사람을 위해 땀흘리며 뛰여다니던 무수한 낮과 밤들이 비쳐지고있었다.
  늘 로동자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마음속 말을 귀담아 들어주고 헤아려주어 종업원들 누구나가 스스럼없이 매여달리는 지배인.
  그를 일군이라기보다는 공장의 어머니로 따르며 존경하기에 공장은 한식솔처럼 화목하고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은 언제나 150%로 넘쳐수행되고있는것 아니던가.
  그들은 다같이 축배를 들었다.
  새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축배, 화목한 한가정같은 공장의 번성을 바라는 축배를.
  이날 공장에서 로동자들의 결혼식을 차려주는데 우리도 뭔가 해야한다며 텔레비죤이며 세탁기, 옷장과 이불장까지 마련해가지고 결혼식에 참가하였던 관리국의 일군도 진정 한집안같은 분위기에 감탄하며 그들과 함께 진정의 노래를 터치였다.

  고향은 다르지만 뜻이 같아 뜻에 살고 
  떠난곳 어디여도 정에 끌려 정에 사네
  흘러서 흘러 모여서 모여
  형제같은 너와 나는 
  아 한집안식솔 장군님식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