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사회주의나라 무역성에서 조선의 상업대표부 일군들을 위해 연회를 차리며 부인들도 초청하였다.
  연회에 갈 준비를 하느라 부인들이 치마저고리를 다린다, 화장을 한다 하며 분주탕을 피을 때 한 녀성이 울상이 되여 대표부 책임일군을 찾아왔다.
  《젖먹이는 어떻게 할가요?》
  《거 정말 어쩐다?》
  론의하던 끝에 업고가자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그리하여 말 못하는 애기들까지 《외교대표》가 되여 연회장으로 떠났다.
  얼마후 조선대표단이 연회장에 나타났을 때 그 나라 사람들은 놀라서 눈이 휘둥그래졌다.
  연회장으로 애기를 척 업은 부인들이 뻐젓이 들어섰던것이다.
  이 일을 알게 된 외무성에서는 나라망신을 시킨다고, 큰일났다고 법석 떠들었다.
  이 사실은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 보고되였다.
  그때 외무성 일군은 자초지종을 보고드리면서 곧 대표부일군들을 비판하고 주재국 무역성에도 사과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일군의 말을 들으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더니 이런 내용으로 말씀하시였다.
  …나는 그 무엇에도 구애되지 않는 그들의 민족적자존심이 마음에 든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지간에 우리는 우리 풍습대로 아이를 업고간다. 그 배짱이 얼마나 좋은가. 거기에는 조선사람의 정신이 있다. 우리야 조선사람들이 아닌가…
  일군들은 상업대표부의 책임일군을 조국에 불러 비판하려던 생각을 고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