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성산 백두산정에 올라 밀림의 바다를 헤치고 솟아오르는 해돋이를 보는것은 참으로 장쾌하다.
  백두산에 뿌리를 둔 일만산줄기들이 아직 어둠에 잠겨있을 때 장엄한 태양의 빛발이 천리수해의 동녘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백두령봉에 조용히 찾아든다.
  구름을 뚫고 이글거리는 불덩이같은 태양이 솟아오르면 백두산은 자기의 웅자를 나타낸다.
  숲을 설레이게 하던 바람도 백두산의 해돋이를 정중히 맞으려는듯 조용히 잠드는 맑은 아침이면 아름답고 우아한 노을이 피여올라 하늘땅을 물들인다. 
  이때면 백두산정의 장군봉과 향도봉, 해발봉은 찬연히 빛을 뿌린다.
  백두산의 해돋이로 물드는 아침노을은 자연의 아름다운 대화폭이다.
  한번 보면 또다시 보고싶은 백두산의 해돋이를 보지 못하고서는 누구나 조선의 해돋이를 보았다고 말할수 없다.
  백두산의 해돋이는 참으로 사람들에게 격정과 환희뿐만이 아니라 창조의 열정을 안겨주고 백두령봉에 높이 휘날리는 혁명의 붉은 기폭을 영원토록 가슴에 새기여주는 뜻깊은 해돋이이다. 

                                                                                                                                                   강수향